내 님의 사랑은 *
이번 生에서
나를 나만큼 알아주는 이 있을까?
그가 나인 듯
내가 그인 듯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어서
묻지 않아도 다 보이고
다 보여도 묻지 않아
그 맘이
내 맘이라면
물 흐르듯 막힐 게 없으니
하늘만큼, 땅만큼
보기만 해도 아까울 텐데
만약
그럴 수 없다면
다음 生을 기다려 볼 수는 있을까?
2019.07.28
시집 <상사화> 게재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7'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생(再生) (0) | 2019.08.04 |
---|---|
냄새 (0) | 2019.08.03 |
우렁이의 자리/<물도 자란다> (0) | 2019.07.25 |
이별 연습/<상사화> (0) | 2019.07.22 |
자멸(自滅) (0) | 2019.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