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사진이야기/꽃·식물

신정호 능소화

花雲(화운) 2019. 7. 13. 19:21

아침부터 뿌리던 비가 멎었기에

신정호로 산책 나갔다.


신정호반 주변에 곱게 핀 능소화

 






부레옥잠화

 수생식물이 모여있는 곳에서 보았다.


보랏빛이 너무 맑아 처연하다.

부레옥잠화는 마지막으로 꽃을 피우고 사라진다 하는데

그녀의 생애가 나를 닮은 것 같아 시를 지었다.



부레옥잠화


희망에 부풀어

떠다니지만


깊은 바닥까지

뿌리 내리지 못해


일평생 품어온

맑고 푸른 꿈


꽃 한송이

피우고 사라지네


근처에 있던 보랏빛 꽃


꽃가지 사이로 보이는 저녁햇살이 고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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