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조 東土. 제6조 육조혜능(六祖慧能)
心地含諸種 (심지함제종) 마음자리에 여러 종자 있으니
普雨悉皆萌 (보우실개맹) 두루 내린 단비에 모두 싹이 트네.
頓悟花情已 (돈오화정이) 문득 꽃의 심정 전부 깨닫고 나면
菩提果自成 (보리과자성) 지혜의 열매는 스스로 익으리.
* 普雨: 고루 내리는 단비.
* 頓悟: 불교의 참뜻을 문득 깨닫는 것. 대번에 뛰어서 구극(究極)의 깨달음에 이르는
것을 돈오, 점점 순서와 차례를 거쳐서 깨달음의 길로 나가는 것을 점오(漸悟)
라고 한다. 즉 별안간 깨닫는 것.
해설
마음자리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이 좋은 인연을 만나면 싹이 트고 꽃피며 아므답게 피어난다.
마음자리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다. 이러한 가능성이 좋은 인연을 만나면 싹이 트고 꽃피며 아므답게 피어난다.
이와 같은 自性의 승화로 지금까지 알지못한 전혀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되고,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이 환히 열려, 열반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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