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禪詩

제25조 파사사다(婆舍斯多)

花雲(화운) 2018. 9. 23. 00:26


제25조 파사사다(婆舍斯多)



聖人說知見 (성인설지경)   성인이 말하는 지젼은

當境無是非 (당경무시비)   경계를 당해도 시비가 없도다.

我今悟眞性 (아금오진성)   내 이제참 성품을 깨닫고 보니

無道亦無理 (무도역무리)   도도 없고 다스릴 것도 없더라. 


* 當境: 경계를 ㄷㅇ할 때

* 眞性: 우주 만물의 참성품


해설

  이미 경지에 들어선 성인들은 어떤 경계를 당해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어떤 동요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깨달은 사람의 눈으로 보면 그 무엇도 마음에 걸리지 않는다. 호수에 바람 불면 물격 일고 달 뜨면 그림자 비추나, 바람 가고 달 지면 호수는 역시 본래의 호수이며 흔들림이 없다. 달은 어디 있고 바람인들 어디 있는가?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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