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조 파수반두(婆修盤頭)
泡幻同無碍 (포환동무애) 성품은 거품이나 환상같이 걸림이 없는 것은
如何不了悟 (여하불료오)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達法在其中 (달법재기중) 법을 깨닫는 것이 그 가운데 있나니
非今亦非古 (비금역비고) 과거나 현재나 다름이 없네.
* 泡幻: 물거품과 환상. 허깨비와 같이 실체가 없는 것
* 了悟: 모두를 깨닫는다
* 達法: 통달하는 완벽한 법
* 今古: 지금과 옛날
해설
성품은 마음속에 일어나는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마음이 비추는 데 따라 여러 가지로 다양한 성품이 일어나니, 마음을 다스리면 성품도 선하게 된다. 그러므로 도를 구하는 것은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의 마음에 있으니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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