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영산방에
연못이 생겼다.
물풀을 사다가
물 채운 화분에 띄우고 돌도 넣어 주었더니
작지만 훌륭한 연못이 되었다.
모래를 깔고
금붕어 몇 마리 데려왔다.
장구벌레!
너희들 이제 죽었다!
금붕어들의 New House!
마음에 들어하겠지?
이틀 째
아이들이 무서운지 아래에서만 있고
위로 떠오르지 않는다.
들여다 볼라 치면
돌 틈으로 숨기 바쁘다.
언제쯤 얼굴을 익히게 될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