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한가로이
밥상 차려놓을 새가 없었네
한상차림
반찬 고루 챙길 수도 없었네
먼 길 가다
허기져서 급히 먹으면
목이라도 멜까하여
생수 한 병 따로 담았네
2015.02.06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