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주먹밥/1

花雲(화운) 2015. 2. 6. 17:37

주먹밥

 

 

한가로이

밥상 차려놓을 새가 없었네

 

한상차림

반찬 고루 챙길 수도 없었네

 

먼 길 가다

허기져서 급히 먹으면

 

목이라도 멜까하여

생수 한 병 따로 담았네

 

 

2015.02.06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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