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詩와의 동행
蘭/ 신석정(1907~1974)
바람에
사운대는 저 잎샐 보게
잎새에
실려 오는 저 햇빛을 보게
햇빛에
묻어오는 저 향낼 맡게나
이승의
일이사 까마득 잊을 순 없지만
蘭이랑
살다보면 잊힐 날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