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5
혼자서는
아무데도 갈 수 없지만
발바닥
꼭 잡고 있으면
멀고 거친 길이라도
그대 따를 수 있을 테니
닳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날 벗지 말아요
201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