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5

편자

花雲(화운) 2013. 11. 9. 02:43

편자

 

 

혼자서는

아무데도 갈 수 없지만

 

발바닥

꼭 잡고 있으면

 

멀고 거친 길이라도

그대 따를 수 있을 테니

 

닳고 닳아 없어질 때까지

날 벗지 말아요

 

 

2013.11.09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씨앗/ 1  (0) 2013.11.25
이슬/<물도 자란다>  (0) 2013.11.12
아담의 옷  (0) 2013.10.30
일등공신  (0) 2013.10.25
해거리  (0) 2013.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