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돌에
흙이 많이 얼룩져 맘 먹고 세수를 시켰다.
깨끗하게 씻어내고 나니 마당이 아주 훤해졌다.
징검다리 세수 씻기고 나서 마당의 잡초도 뽑아냈다.
뽀얘진 얼굴에 물기도 다 안 말랐다.
마당에 잡초가 여러군데 보였지만
잡초는 사양이니 어쩔 수 없다.
인정사정 없이 뽑아버려야 한다.
계단도 대충 씻어 놓으니 돌색갈이 제대로 보인다.
집 아래 파밭에서 본 시영산방
이웃집 파밭
우리 파밭
김을 매러 갔는데 말끔히 정리가 되어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나중에 알고 보니 아래 파밭 아주머니가 잘못 알고 김을 맸단다.
그나저나 내 일을 덜었으니 잘 되긴 했는데 어째 좀 이해가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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