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란사 가는 길
고란사(皐蘭寺)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98호
고란사는 아름다운 주변 경관은 물론, 낙화암에 얽힌 전설과 기암괴석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고란초 등으로
더욱 유명한 곳이다. 백제 제17대 아신왕대에 처음 세워졌다고 전해지기도 하며, 백제 멸망과 함께
낙화암에서 목숨을 끊은 궁녀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고려 초기에 건립되었다는 설도 있으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다. 다만 1959년 재건할 때 발견된 고란사 상량문에서 정조 21년(1797)에 한차례
중수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은산 숭각사(崇角寺)에서 옮겨온 것이다.
부여읍 관북리 77
낙화암에서 목숨을 바친 백제여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낙화암 절벽 중턱에 지어진 고란사.
임금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고란약수를 드셨으며 바위에서 자라는 고란초를
띄워오게 하여 고란약수임을 확인하였다 한다.
고란사 약수터
강물에 몸을 던지는 삼천궁녀
임금께 고란약수를 올리는 그림
백마강과 고란사
백마강
국토의 젖줄인 4대강의 하나로, 비단결 강물이 흐른다 하여 지어진 금강(錦江)은 비로소 부여에 이르러
백마강으로 불리운다. 강을 따라 천정대, 낙화암, 구드래나루터, 궁남지, 백제문화단지 등이 있다.
백화정(白花亭) -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01호
낙화암 정상부에 있는 정자로, 백제 멸망과 함께 낙화암에서 몸을 던져 죽은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 당시 군수의 발의로 부풍시사 시우회에서 세웠다. 바닥을 지반에서 높이 띄우고 남쪽에 나무 계단
하나를 두어 출입할 수 있게 하였다.
낙화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10호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변에 위치한 낙화암은 백제가 멸망하던 낭, 왕을 모시던 궁녀들이 정절을 지키기
위해 바위에 올라가서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바위에 '낙화암'이라는
글씨는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라고 전해진다.
부소산성 - 국가사적 제5호
백제도성으로 평시에는 궁의 정원이 되었고 전쟁 시에는 최후 방어성으로 이용되었다. 산성 안에는 식량을
저장하는 군창지, 삼천궁녀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낙화암, 고란사와 고란초, 해맞이 영일루,
사자루 등 고대 중국, 일본과 교역로 역할을 하였던 백마강이 바로 옆으로 흐른다.
부여읍 관북리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