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5
눈부신 옷을 입었어도
거만하지 않은 여인
빼어난 미색 견줄 자 없는데도
다소곳이 겸손한 그녀
시클라멘!
푸른 물결 넘실대는 지중해를 건너
여기 이국 땅 낯선 창가에 와서
꽃잎마다 서린 청초한 매력으로
얼어붙는 겨울을 녹이고 있구나!
2012.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