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정재희
우리의 생존은 마냥 의문부호로 와
때로 구름이었다가
흐르는 바람 소리였다가
이유도 모를 아득한 현기
고스란히 앉힌 풍경 속
언성 높이는 골짝 메아리 울려도
천지는 여전히 제 갈 길 바쁘고
분주한 나의 꿈도 선 채로 비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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