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詩와의 동행

풍경/ 정재희

花雲(화운) 2012. 2. 16. 09:34

 

풍경/ 정재희

 

 

우리의 생존은 마냥 의문부호로 와

때로 구름이었다가

흐르는 바람 소리였다가

이유도 모를 아득한 현기

 

고스란히 앉힌 풍경 속

언성 높이는 골짝 메아리 울려도

천지는 여전히 제 갈 길 바쁘고

분주한 나의 꿈도 선 채로 비껴간다.

 


*sohea-j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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