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받이 한정식>
밥
누구나 먹는 밥
기름지거나 조촐하거나
한 끼의 밥에 기대어 살고 있습니다
밥 한 그릇에
활력이 있고
나눔이 있고
기쁨이 있고
안식이 있고
그 밥을 위해서
평생의 삶을 걸고 있습니다
한 끼의 밥을 거르므로
허한 속을 독으로
대신 채우고 있지는 않습니까?
2012.01.01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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