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시靑枾 / 김달진 [1907 ~ 1989 경남 창원]
유월의 꿈이 빛나는 작은 뜰을
이제 미풍이 지나간 뒤
감나무 가지가 흔들리우고
살찐 암록색 잎새 속으로
보이는 열매는 아직 푸르다.
[청색지사 ‘청시’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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