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

생활을 위한 학문 

실학은 조선후기 경기도를 중심으로 등장한 유학의 새로운 학풍입니다.

임진왜란(1592~1598)과 병자호란(1636)으로 국토가 황폐화되면서 조선사회는 이에 대처하기 위하여

여러가지의 개혁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업 생산력의 증가와 새로운 상업의 발달은 그 결과중 일부입니다.

 그럼에도 조선사회는 현대생활과는 동떨어져 주자학적 성리학이나 형식적 예학(禮學)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풍을 반성하고 국가의 총체적 개혁과 대외개방을 지향하려는 새로운 학풍이

일어났으니, 이것이 곧 실학입니다.

 

 

 

실학은 고대의 유교 경전을 깊이 연구해서 국가의 총체적 개혁에 이바지하는 것을 학문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실용을 중시하는 이러한 학풍은 조선 후기의 실학에만 고유한 것이 아니고, 시대의 요청에만

고유한 것이 아니고, 시대의 요청에 올바로 부응하려면 어느 시대에나 나타날 수 있는 학문이었습니다. 

결국 실학은 조선 후기의 새로운 시대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개혁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탄생하였고,

14세기 서양의 문예부흥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서양의 문예부흥은 자기시대 문제 해결의 길을

찾기 위하여 그리스나 로마의 고전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었습니다. 실학도 자기시대 문제 해결의 길을

찾기 위하여 중국의 고전으로 돌아가려는 운동이었습니다.

 

 혼천전도(渾天全圖) 18세기경

Complete Map of the Celestial Sphere

 

 

 일본 미우라 바이엔의 천구의

Celestial Globe

 

 

 

 

 

실학박물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7-1

Tel : 031)579-6000~1  Fax : 031)579-6041

 

박물관 안내

제1 전시실 : 실학의 형성(서양문물의 전래/개혁의 전개/조선사회의 변화/실학의 탄생)

제2 전시실 : 실학의 전개(경세치용파/이용후생파/실사구시파//조선학/근대로의 가교/

중국의 고증학과 일본의 고학)

제3 전시실 : 천문과 지리(서양천문학의 전래/동양삼국의 천문의기/세계지도의 전애/

조선지도의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