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숨쉬는 질퍽한 개펄의 생명력에
네 몸을 붉게 태우며 긴 그림자 드리우는 해넘이의 장관에 숨죽여 깊은 한숨을 토해낸다.
달음박질하는 하루해의 짧은 여운이 아쉬워 그저 더디게 흘러가주길 바라는 이곳.
하늘은 하늘대로, 땅은 땅대로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자연 앞에
잠시 넋을 놓고 만다.
-순천만 photo by 문향미(순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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