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9
가지 끝에 단풍잎
홀로 달랑거리고
젖은 구름 흘러
하늘 무거운데
기다리는 마음
언제나 그 자리
깊어가는 그리움
달래주고 싶어서
쌓인 눈 녹이듯
겨울비로 오시네
202112.03.
* 시집 <상사화> 게재
* <별님을 향한 詩> 16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