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9

꽃이어서 감사해!

花雲(화운) 2021. 7. 13. 09:33

꽃이어서 감사해!

                                - 꽃의 이야기

 

 

꽃으로 태어나게 된 건

상상하지 못한 행운이야!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나면

세상은 온통 무지갯빛이고

누구나 다가오면서

따뜻한 미소를 보내주지

 

소중한듯 쓰다듬어주는

부드러운 손길이 정말 좋아!

 

사는 내내 

화가 나도 찡그릴 줄 모르지만

시들어 허물어질 때도

고요히 꽃잎 내려놓을 수 있지

 

흔적 없이 사라진다 해도

웃으며 사는 꽃이어서 감사해!

 

 

2021.07.13.

* 2022.05. 우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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