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腦死)
- 장기기증을 생각하며
의식이 없고
뇌간반사가 없으면
살아 있어도 살아있는 게 아니다
누군가는 살기를 소원해도
스스로 부지할 수 없어서
그 목숨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데
살아서는 할 수 없으나
죽어서는 할 수 있는 일
神을 대신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정신은 죽었을지 몰라도
육신이 살아있으면
다른 생명을 구할 길이 있으니
죽기 전에
누군가를 다시 살게 할 수 있다면
아낌없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미리 해두자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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