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7

異床同夢

花雲(화운) 2019. 9. 21. 11:44

異想同夢

 

 

같은 꿈을 꾸기에

같은 시각이 아니어도

같은 장소에 있다

 

누군가 있던

그곳에 있으면

하나의 눈으로

보고 있음을 느낀다

 

무엇을 보든

하나의 마음이기에

멀고 가까움이

장벽이 되지 않아

 

그 장소에서

그 순간이 아니어도

그와 같은 꿈을 꾼다

 

 

2019.09.20

시집 <상사화> 게재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7'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엇을 더 바랄까/<상사화>  (0) 2019.09.27
선물가게에서  (0) 2019.09.25
思父曲  (0) 2019.09.15
비가 오는 날이면  (0) 2019.09.12
태풍 불던 날  (0) 2019.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