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우리 동네 도고산 가는 길에
산딸기가 무더기로 익어간다.
이장댁 언니가 오며 가며 따 먹는 간식거리
지난 주 봉오리졌던 글라디올러스가 피었다.
연보라 빛이 그윽하다.
비바람에 쓰러져버렸다.
메리골드
돌담 밑에 소담하게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