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우는 새
뒤척이던 솔바람도 쉬어가는 밤
잠들지 못해 혼자 우는 새가 있다
이산 저산 헤매며 목이 쉬도록
어둠을 휘젓는 호루라기 소리
누구를 부르기에 저리 애를 끊는지
누구를 잃었기에 저리 흐느끼는지
날 새도록 남의 속을 후비는 새야
누가 너를 울려 잠 못 들게 하느냐
2013.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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