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카페트를 깔았다.
그동안 빈 공간으로 있어 허전했는데
카페트라도 깔아놓으니 좀 포근해 보인다.
하남 소재, 루벤스전시장까지 가서 직접 보고 구매했다.
터키블루 색상과 무늬가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볼수록 마음에 든다.
스카이블루 색상에 양모로 만들어진 제품이라서 아주 볼륨감 있고
여름이라도 그다지 덥게 느껴지지 않는다.
사이즈를 어떤 걸로 할까 망설였는데
큰 사이즈로 결정하길 참 잘했다.
중간 사이즈로 했으면 후회할 뻔...
저 창 가에 흔들의자를 놓을 거다.
차를 마시며 창밖을 내다보면 정말 좋은데
마땅히 앉을 의자가 없어 서서 차를 마신다. ㅠ...ㅠ
허리가 아파 맨 바닥에 앉아서 텔레비전 보는 것도 힘든데
우리 남편은 왜, 거실에 소파를 놓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공간이 부족한 것도 아니건만
말하지 말고 그냥 들여놓을까 보다! 에잉!
어울릴 만한 소파를 찜해 놓고 속앓이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