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모란이 활짝 피던 날

花雲(화운) 2013. 5. 17. 17:55

지난 주,

봉오리 졌던 모란을 데려와 심었는데

꽃송이가 활짝 벌었다.

모란 중에서 백모란이 제일 눈부시고 아름다운데

우리집에 온 아이들은 다 분홍빛이다.

다음에 백모란을 꼭 구해야겠다.

 

 

참 우아하기도 하다.

 

 

아직도 봉오리가 몇 송이 남아 있다.

 

 

 

오호!~~ 여긴 은밀한 신방인가?

 

 만리향도 여기 와서 꽃을 피웠다.

작년에 작은 화분에서 두 번째 꽃을 피웠는데

올해, 세 번째의 만남이다.

  

 

파란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은 아이

 

백일홍 새싹에 두 번째 잎이 올라왔다.

자갈밭에서 어지간히 힘들어 보인다.

 

로즈메리는 여러 장 잎이 올라왔고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다.

 

상추랑 쑥갓은 쬐끔 자랐고

부추는 영 몸살중이다.

살아날 지가 의문이다.

 

길 가에 핀 민들레 홀씨

곧 날아갈 준비를 하는데...

 

저 푸른 하늘로 훨훨 날아가겠지?

 

 

돌나물들이 꽃 만큼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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