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는 백제말 123년의 도읍기를 통틀어 남아있는 유일한 백제유적으로 백제사비도성 건설과 함께
세워져 왕실의 흥망성쇠와 함께한 곳이다. 남북 일직선상의 중문, 탑, 금당, 강당순의 백제가람의
대표적인 모델이다. 고려시대(1028)에 제작된 명문을 통하여 정림사지라 불리고 있다.
백제문화권정비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주변부지를 매입하고 발굴조사를 거텨 가람터를 정비하여
오늘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백제의 불교수용과정은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되어 있다. 두 가지 기록에 의하면 백제에 불교가 전래된 시기는 침류왕 원년(384)이고 백제에 처음으로 들어온 승려는 서역의 마라난타이며 동진에서 왔으므로
중국의 동진으로 부터 불료가 전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백제는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였으며 일본에도
전파되었음을 여러 문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림사지오충석탑 (국보 제9호) - 높이 8.3m
백제의 장인들은 기존의 목조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석재를 택햇다. 세부 구성형식이 정형화 되지
못한 미륵사지 석탑에 반하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정돈된 형식미와 세련되고 완숙한 미를 보여준다.
또한 좁고 낮은 단층기단과 각 층 우주에 보이는 민흘림, 살짝 들린 옥개석 기단부, 낙수면의 내림마루
등에서 목탑적인 기법을 볼 수 있지만 목조의 모방을 벗어나 창의적 변화를 시도하여 완벽한 구조미를
확립하였고 우리나라 석탑의 시원양식으로서 그 의의가 크다.
현존하는 석탑 중 1,500년을 지켜온 가장 오래된 탑으로 백제의 표석처럼 서있다.
목조탑에서 석탑으로 넘어가는 첫 양식으로써 비례와 구조수법이 뛰어나며, 부드럽고 온화한 백제문화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부여읍 동남리 364)
정림사지 출토유물
정림사지는 여러 시대에 걸친 유물이 출토되었으나 특히 창건기인 백제시대와 중건기인 고려시대의 뮤물이
집중적으로 출토되었다. 백제시대 불교와 관련된 유물로는 삼존불입상과 소조불, 도용 등이 출토외었고
고대불상조각사의 연구와 중국과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백제불교의 중심이었던 정림사를 1/12로 축소하여 복원하였으며 정림사지 발굴모습과 발굴 당시부터
현재까지 정림사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하여 관람객의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정림사지박물관 - 백제불교문화와 사비백제 문화유적의 보고
관람문의 041,832,2721
관람시간 09: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