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사진이야기/포토 갤러리

고종명성후가례의식 2

花雲(화운) 2012. 4. 28. 15:30

가례의 절차

납채(納采) - 간택된 왕비가 머물고 있는 별궁으로 대궐에서 사자를 보내 청혼하는 의식

납징(納徵) - 혼인이 이루어지게 된 징표로 대궐에서 사자로 하여금 별궁에 예물을 보내는 의식

고기(告期) - 대궐에서 길일을 택해 가례일로 정하여 이를 별궁에 알려주는 의식

책비(冊妃) - 대궐에서 왕비를 책봉하는 의식와 별궁에 사신을 보내 왕비를 책봉 받도록 하는 의식

친영(親迎) - 국왕이 별궁에 가서 왕비를 맞아들여 대궐로 돌아오는 의식

동뢰(同牢) - 국왕이 왕비와 서로 절을 나눈 뒤에 술과 찬을 나누고 첫날밤을 치르는 의식

친영의식(국왕이 왕비를 맞아들이는 의식)

 

국왕영접: 주인이 대문 밖에 나가 국왕의 행차를 맞이함.

국왕입궁: 국왕이 주인과 좌통례의 인도로 입궁하여 소차로 들어감. 종친과 문무백관도 입궁하여 도열함.

국왕 동벽단에 오름: 국왕이 소차에서 나와 동벽단에 올라 서쪽을 향하여 섬.

왕비 서벽단에 오름: 왕비가 서벽단에 올라 동쪽을 향하여 섬.

국왕, 왕비 북벽단에 오름: 국왕과 왕비가 북벽단에 오르고 주인은 국왕의 뒤에, 주모는 왕비의 뒤에 각각

자리잡음.

전안례(奠雁禮)를 행함: 국왕이 기러기를 받아 북벽단에 전안석에 올려 놓음.

의식을 마침: 국왕이 북벽단에서 내려와 소차로 들어감. 전안석의 기러기를 물린 뒤 주인과 주모가 왕비에게

덕담을 해줌.

국궁례(鞠躬禮): 국왕과 왕비가 보위에 오른 뒤 문무백관이 국궁례를 행함.

 

 

 

 

 

 

 

 

 

 

 

 

 

 

 

 

 

 

고종, 명성후 가례와 운현궁

 

명성후의 간택과정은 다음과 같이 진행 되었다. 1866년 1월 1일에 대왕대비께서 전교를 내려 전국의

12~17세의 규수에게 금혼령(禁婚令)을 내렸다. 그리고 1월 16일에 별궁을 운현궁으로 하라는 교지를 내리고

운현궁을 수리하라는 전교를 내렸다. 별궁인 운현궁에서 치러진 친영의(親迎儀)는 왕이 친히 왕비의 거소인

운현궁에 납시어 왕비를 창덕궁으로 모셔가는 의식으로서 가례의 육례 중 가장 중요한 의식이다.

1866년 2월 25일에 창덕궁 중희당(重熙當)에 서 초간택을 행하였는데, 이 초간택에서 민치록의 딸 민자영을 포함한 5명의 규수가 간택되었고, 2월 29일 재간택에서 민자영을 포함하여 3명이 간택되었다.

3월 7일에 "민치록의 딸 민자영을 조선 제 26대 왕의 비로 맞이한다."는 조칙을 정원에서 발표하였다.

3월 9일에는 납채의가 창덕궁에서, 수납채의가 운현궁에서 행해졌다. 11일에는 납징의가 창덕궁에서,

수납징의가 운현궁에서 행해졌다. 20일에는 책비의가 창덕궁에서, 수고기의가 운현궁에서 행해졌다.

21일 진시(辰時)에 친영의를 운현궁에서 치렀으며, 정시(丁時)에 창덕궁에서 동뢰연을 치렀다.

22일에는 대왕대비, 왕대비, 대비전에 조현례(朝見禮)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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