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비埋香碑*/ 김혜숙
나무 도막도
백년을 묻어
천년을 기다리면
현신顯身이 된다지
백년을 묻어
천년을 기다려
이룰 수 만 있다면
민물과 갯물이 만나는
그곳에
침향沈香을 묻어 세우리
백년을 묻어
천년을 기다려
만날 수 만 있다면
오늘과 미래가 만나는
그곳에
영혼을 묻어 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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