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사진이야기/꽃·식물

명자꽃 피던 날

花雲(화운) 2021. 3. 29. 19:21

명자가 왔다.

새빨갛게 차려입고 봄나들이 나섰다.

눈이 아리다못해 마음마저 술렁거린다.

할머니가 웃으신다.

머지않아 백발 휘날리겠지만 할머니의 젊은 시절은

왕관을 쓴 듯 아름답다.

앵두꽃도 몰려왔다.

어지간히 소란스럽다.

올망졸망 애기들 몰려들면 아주 시끄럽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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