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8

한살이

花雲(화운) 2020. 5. 9. 11:13

한살이

작은 꽃이라고

쉽게 살지 않아요


풀섶에 묻혀

눈에 띄지 않아도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 겪으며 견딥니다


울고 웃으며

상처도 받지만

꽃을 피워서

열매도 키웁니다


작은 꽃이어도

대충 살지 않아요

 

 

20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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