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5

용천湧泉

花雲(화운) 2012. 11. 8. 08:51

용천(湧泉)

 

 

지상에서는

아래로만 향하지

 

개울로

강으로

바다로

아래로만 내려가지만

 

땅속 깊은 곳

가장 낮고 

어두운 곳

막다른 곳에 이르면

 

하늘을 향해

거꾸로 솟구쳐 오르지

 

 

2012.11.08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2.11.17
좋은 친구  (0) 2012.11.14
나무와 정원사/ 1  (0) 2012.11.05
늦가을에/<물도 자란다>  (0) 2012.11.02
산화(散華)  (0)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