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하얀 지팡이

花雲(화운) 2012. 2. 16. 09:25

하얀 지팡이

 

 

앞 못 보는

할아버지 손잡고

한걸음씩 계단을 올라가고

한발 앞서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

 

들을 수 있는

할아버지 대신

보이지 않는 길 더듬으며

어디든지 함께 걷는 발짝꿍입니다

 

 

2012.02.14

'花雲의 詩 > 화운의 童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비 오는 날  (0) 2012.03.07
터널이 기침을 하면  (0) 2012.02.28
눈이 그린 그림  (0) 2012.02.09
맛있는 손  (0) 2012.02.07
얼음분자  (0)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