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사랑 받고 싶어요!

花雲(화운) 2020. 8. 6. 10:15

사랑 받고 싶어요!

 

 

사람들은 왜

날 못생겼다고 하지요?

노랗고 속이 깊은 꽃인데

 

벌과 나비 놀러오면

맛있는 꿀과 꽃가루

아낌없이 주는데...

 

사람들은 왜

날 샘이 많은 줄 알지요?

가진 거 다 주기만 하는데

 

나이 들어 누렇게 되면

다디단 호박죽 맛있다고

얼마나 좋아하는데...

 

나를 자세히 보세요

아무도 보아주지 않지만

나도 사랑 받고 싶어요!

 

 

2020.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