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9. 8. 3. 10:02

이꽃 저꽃 여름꽃이 떠나더니

도라지꽃이 무더기로 찾아왔다.


인사가 늦었나보다.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다.


며칠 딸네 다녀왔더니

장맛비에 풀들이 엄청 자랐다.


백일홍도 한 자리 끼었네.




근데 참 이상하다.

작년에는 백도라지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많이 보인다.




농사는 어렵고...

돌보아 주지 않아도 꽃을 피우는 도라지라서

그냥 꽃만 보려 앞뜰에 심었다.

20년이 지나면 산삼보다 좋다 하니

혹 누군가 필요하다면

산삼대신 약으로 쓸 수도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