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7

아직도 모른다/<상사화>

花雲(화운) 2019. 5. 23. 10:34

아직도 모른다

 

 

아내는

뒷주머니 찰 줄을 모르고

 

남편은

쌈짓돈이 있을 거라  여긴다

 

수십 년을

함께 살아왔으면서도

 

서로의 생각이

다른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다

 

 

2019.05.18.

* 시집 <상사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