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0. 10. 21. 12:41

두물머리

 

 

느티나무 그림자

자욱한 강나루

 

물안개 흐르는

깊은 강물

 

소리 없이 걸어오는

푸른 발자국

 

물빛에 어리어

젖어 드는 두 마음

 

 

2010.10.21

짧은 시 1에서 옮겨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