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禪詩

신수대사(神秀大師) 오도송(悟道頌)

花雲(화운) 2018. 9. 24. 18:18


신수대사(神秀大師) 오도송(悟道頌)



身是菩提樹 (신시보리수)   몸은 바로 깨달음의 나무요.

心如明鏡臺 (심여명경대)   마음은 명경대와 같으니

時時根拂拭 (시시근불식)   항상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勿使惹塵埃 (물사야진애)   먼지와 티끌이 끼지 않게 할지어다.


* 菩提樹: 석가모니 부차님이 이 나무 밑에서 정각(正覺)을 이루었다. 불교의 진리를

             상징히는 표식으로 사용된다.

* 根拂拭: 부지런히 털고 닦다. 열심히 수행을 하라는 뜻

* 塵埃: 먼지와 때. 마음에 일어나는 탐진치


해설

  몸은 마음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릇인 몸이 건강해야만 그 안에 담긴 마음 또한 건강하다.

  마음과 몸을 항상 부지런히 연마해서 몸은 건강을 잃지 않고, 마음에는 때가 끼지 않게 항상 수행에 힘써야 한다.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문화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