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禪詩
제20조 도야다(阇夜多)
花雲(화운)
2018. 9. 20. 12:51
제20조 도야다(阇夜多)
言下合無生 (언하합무생) 한 말로 무생법에 계합이 되면
同於法界性 (동어법계성) 법계의 성품과 같아지나니
若能如是解 (약능여시해) 만약 이렇게 바로 깨달으면
通達事理竟 (통달사리경) 사리를 모두 통달했다 하니라.
* 言下: 한 마디로 말해서. 단언하건대
* 合: 계합(契合)
* 法界: 의식의 대상인 모든 사물의 경계를 말한다
* 解: 해탈
* 通達: 막힘이 없이 환히 트이다.
해설
생멸을 초월한 법을 깨달으면 그것이 바로 우주 본연의 바른 법을 깨달은 것이니, 이런 도리를 모두 통달하면 그런 사람을 일컬어 부처라 하느니라.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문화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