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오이지
花雲(화운)
2017. 6. 9. 16:23
오이지
할머니는 텃밭에 오이를 심었지
마디마디 매달린 마디오이
매일매일 아침마다 물을 먹더니
하루하루 눈에 띄게 키가 자랐네
흐르던 땀방울이 마를 날 없어
소금물에 들어갔다 나온 오이
김매고 물 주던 할머니처럼
쪼글쪼글 새까만 얼굴이 되었네
2017.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