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부레옥잠화/ 1

花雲(화운) 2016. 8. 5. 09:40

 

 

부레옥잠화

 

 

희망에 부풀어

떠다니지만

 

깊은 바닥까지

뿌리 내릴 수 없어

 

일평생 품어온

맑고 푸른 꿈

 

꽃 한 송이

피우고 사라지네

 

 

 

2016.08.05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