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5. 12. 11. 22:43

 

한 해 동안

 

 

살아온 흔적이

 

아프도록 붉다.

 

마을이 보이는

 

산마루에 피었다가

 

 

 

운명처럼(?)

 

우리집으로 왔다.

 

거실 한켠에서

붉게 피어난 겨울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