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훼방꾼
花雲(화운)
2014. 1. 15. 13:17
훼방꾼
한밤의 산중 오두막은
깊고 고요한 동굴 속인데
한 토막
두 토막
어둠을 잘라내는 날 선 가위질에
부서지는 시간들이 떨어져 울린다
잭 각
잭 각
잠들려 하면 성가신 저 소리
날 새도록 헐떡이는 시계 초침소리
201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