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3. 9. 1. 04:05

 벌써 9월

가을이 문턱을 넘어온다.

 

 밤송이가 제법 토실해졌다.

 

 

 

 이건 무슨 꽃인지 모르겠는데...

 

 참 청초해보인다.

 

 

 

 멀리멀리 날아가고 싶겠지?

 

 

제대로 익지도 않았는데 벌써 떨어진 것도 있다.

 

 뭐가 그리 급해서 떨어져버렸나.

 

 아프겠다...

 

 남은 이들을 위해서 먼저 떠난 이들?...

 

벌레에게 잎을 내어준 구기자

 

 

 

 처음 보는 취나물 꽃

 

 

 

 

 봄에 씨를 뿌린 도라지가 늦게나마 꽃을 피웠다.

 

 별을 닮은 아이

 

 

 

시골은 한창 바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