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봄이 오는 들녘
花雲(화운)
2013. 3. 21. 18:31
꽃샘추위가 기세를 떨치지만
봄은 거침없이 찾아오고 있다.
따듯한 햇살이 넘어가기 전에 나가본 들녘,
냉이랑 꽃다지가 벌써 꽃망울을 피운다.
발코니에 찾아든 봄 햇살이 간지럽다.
파 밭에 비료를 살짝 뿌려주고
돌짝 밭에 냉이가 열심히 꽃대를 밀어올린다.
쑥도 고개를 내밀었다.
잠간 사이에 냉이를 한 바구니나 캤다.
꽃이 피기 전에 나물 한 접시 먹어 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