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詩와의 동행

가을에 들다/ 소소

花雲(화운) 2012. 11. 15. 10:17

 

가을에 들다/ 소소

 

 

, 활시위를 떠난 화살나무

몇 개의 심장을 관통했는지

가을에 꽂혀서야  핏빛으로 붉다

심장 한쪽을 내놓지 않은 사람은

저 빛깔을 가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