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2. 9. 10. 08:02


천일염  윤금초 (1943 ~ )

 


가 이를까, 이를까 몰라

살도 뼈도 다 삭은 후엔

 

우리 손깍지 끼었던 그 바닷가

물안개 저리 피어오르는데,

 

어느 날

절명시 쓰듯

천일염이 될까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