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0. 11. 18. 11:48


짝 사랑/ 임보

 


1

내 생전에 너를

얼마나 울렸기에

 

한평생 날 붙들고

잠 못 들게 하는가

 

사랑은

행복이 아니라

형벌일레

 

보이지 않는 끈으로

영혼을 묶는 -

 

2

내 전생에 너를
얼마나 울렸기에

한평생 날 붙들고
애타게 하는가

사랑은
기쁨이 아니라
고통일레

보이지 않는 불꽃으로
심장을 태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