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화운) 2010. 11. 2. 06:01

男과 女 

 

 

세상사람 반이 여자이고

반이 남자여서가 아닙니다

 

어둠이 있으면

밝음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차가움이 있으면

뜨거움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낮은 곳이 있으면

높은 곳이 있어서도 더욱 아닙니다

 

우리가 반드시 만나야 할 이유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단 하나 

바로 당신이기 때문입니다

 

 

2010.11.01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