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수원청개구리가
논바닥에서 울고 있다
힘센 친구들에게 쫓겨
볏단 속에 숨어서 울고 있다
"나 여기 있어요!
나를 보아 주세요!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빨리 와 주세요!"
수많은 울음소리에 파묻혀
제 짝을 만나지 못하면
아기 청개구리를 볼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함께 살던 이 지구촌에서
영원히 떠나버릴 지도 모른다
2019.08.01
수원청개구리가
논바닥에서 울고 있다
힘센 친구들에게 쫓겨
볏단 속에 숨어서 울고 있다
"나 여기 있어요!
나를 보아 주세요!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빨리 와 주세요!"
수많은 울음소리에 파묻혀
제 짝을 만나지 못하면
아기 청개구리를 볼 수 없게 된다
사람들이 보호해주지 않으면
함께 살던 이 지구촌에서
영원히 떠나버릴 지도 모른다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