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다
새싹이 돋는가 했더니
꽃봉오리가 생겼다
참 아쉽다
꽃이 피는가 싶더니
어느새 사그러지고
참 서럽다
꽃 진 자리 아프더니
열매 겨우 얻었다
꿈속인 듯
헤매다가 영영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201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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